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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대학교 김경순 교수 [조회수 : 4571 회]
얼마 전 한국에서는 수학능력시험이 있었다. 흔한 말로 12년 동안의 결과물이라고 하는 대학진학. 물론 그 전부터 수시전형을 통해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을 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외국어는 영어였다. 하지만 무심결에 보이는 대학 지원경쟁률을 보면, 이제는 중국어 관련학과(중어 중문학과, 중국어학과, 관광중국어과 등)가 영어 관련학과보다 경쟁률이 높은 학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중국어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대학교에도 한국어학과가 있다. 한국과의 교류가 깊어짐에 따라 한국어학과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바로 한국어학과의 인기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연대사범대학교(현 노동대학)의 한국어학과 김경순 교수이다.

김경순 교수는 99년 3월에 연대에 와서 그 해 9월, 연대사범대학 첫번째 한국어학과 교수가 되었다. 김경순 교수는 연대사범대학 한국어학과의 역사를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학생시절부터 교수를 꿈꾸어 왔다던 김경순 교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해가 바뀌면서 더욱 꿈이 커져서 고등학교때는 학교설립의 꿈을 꾸며 공부해왔다고 한다.

<연대에 대한 첫 인상이 어떠셨나요?>
- 연대에 올 때 동행하는 사람없이 혼자 왔습니다. 매스컴을 통해서 보았던 중국의 모습을 생각하며 공항에 내렸지요. 비행기가 착륙하는 동안 창문을 통해 중국 땅을 처음 보았을 때 그 때 기억으로, 공군 전투기가 몇 대 있었고, 공항에 있던 사람들이 어깨에 모두 총을 메고 있었기에 솔직히 너무 무서웠었습니다. 하지만 큰 꿈을 갖고 이 중국땅에 왔기에 다시 마음을 강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범대학의 1회 한국어학과 학생들부터 지금의 학생들까지 모두 가르치시고 계신데 모습이 많이 변했지요?>
- 당시에는 30여명의 학생들이 한국어학과에 있었습니다. 그 때는 다른 외국어학과가 인기가 많았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한국어학과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하면서 학생수가 많아지기 시작해 지금은 300여명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한국어학과를 원해서 온 학생들이죠. 학교 시설도 예전에 비해 훨씬 좋아졌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고요.

<많은 학생들을 만나셨을텐데, 보람을 느끼시거나 안타까운 일을 겪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 지금은 이미 졸업한 학생인데요. 그 학생과 이야기를 하던 중에 당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적은 돈이지만 그 학생이 학업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요. 그런데 그 학생이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며, 앞 길을 개척해가면은 좋으련만 제가 보기에 열심히 하지도 않고, 별 생각 없이 학교를 다니는 것 같아서 너무 속이 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 학생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지금은 위해에서 아주 좋은 회사에서 높은 위치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정말 바쁘지만 교수님을 꼭 찾아 뵙고 싶기에 연대에 가겠다고 해서 연대에서 한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요. 제가 가르친 이 학생이 이렇게 사회에서 인정 받으며 훌륭하게 지내고 있다는 모습이 제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되었습니다.

<교육가로서 김경순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교육이란 무엇인가요?>
- 교사와 학생이 혼연일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육자 자신을 학생들에게 전달해주는 것이지요. 지식의 전달뿐만이 아니라, 인격과 정신, 가치관의 모든 삶의 부분을 학생들에게 내어주며, 자신의 삶에 학생들을 초대하여서 학생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학생들을 사랑해야하며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자라온 환경과, 지금 학생들에게 주어진 상황이 서로 다르기에 획일적이 아닌 포괄적이고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교육을 이루어 가야하는 것이지요.

또한 언어에는 한 문화가 들어있습니다. 외국어대학의 경우 대학교 1학년때는 모두 똑 같은 한국인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4학년이 되었을 때, 독일어학과 학생은 독일인의 모습과 사상이, 중국어학과 학생은 중국인의 모습과 사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언어라는 교육을 통해 이렇게 한 나라의 문화를 전달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지금 하시는 한국어 교육원은 무엇인가요?>
- 연대 상인협회 부설 한국어 교육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많은 중국인들이 일은 정말 잘하는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일 처리를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직장인들을 위해서 오후에는 일을 하고 퇴근 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야간 교육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개발구와 래산구 두 곳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중국에 와서 사범대학 교수의 일도 해가면서, 중국에 먼저 온 사람으로서 이곳 연대에 오는 한국분들을 돕고 있습니다. 처음오신 분들은 중국에 오셔서 많이 난감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유학수속이나, 집을 구해드리는 등 필요한 부분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어 전문교육 문화센터를 설립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먼저는 한국기업의 수요에 도움을 드리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이곳 중국인들에게 한국어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노동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 우리 학생들이 큰 꿈을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하고 획일적인 논리가 아닌 적어도 중국 최고의 엘리트다운 깊이있는 사고와 행동으로 미래의 지도자로서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멋진 리더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오산동 회원들에게 한마디 해주십시오>
- 먼저 온 우리 교민들이 중국땅에 좋은 것을 많이 심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저희가 거두지 못할 지라도 말입니다. 미국의 이민생활 100년동안 좋은 인재가 많이 나온 것 처럼, 우리 이민 1세들이 준비를 해서, 나중에 정말 좋은 열매를 많이 거둘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땅에 교육을 심겠습니다. 우리 교민 모두가 큰일에서 작은일까지 모두 성실하게 노력하여 아름다운 교민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하오산동 기자 최고봉
editor@haoshando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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