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

가수 김종환이 1997년에 발표한 ‘사랑을 위하여’의 한 구절이다.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바뀌면서 사람마다 행복한 삶에 대한 기준은 달라졌지만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은 변함없이 강렬하다.

산업발전의 산물인 스마트폰, 인터넷, TV가 삶에 더 없는 편의를 제공해 주면서 더 행복해 져야 할 현대사회는 오해와 갈등, 우울과 분노로 가득 차 있으며 이혼, 자살, 폭력, 살인 등 끔직한 결과를 불러오면서 오히려 위기에 처해있다.

한마디로 현대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삶’을 위한‘관계회복’이 필요하다.

지난 1일, 칭다오에서 열린 현대사회 대인관계 소통과 관계회복을 위한 ‘행복업그레이드 세미나’에서 ‘한국이고그램연구소’ 김종호 소장을 만나 관계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이고그램(i-Egogram)에 대해 들어봤다.

김종호 소장 프로필
올해 54세의 김종호 소장은 상담학 박사이다. 한국형이고그램 성격검사지의 개발자로 김종호 소장은 조선대학교 대학원(박사과정) 외래교수, 한국 軍상담학회 부회장, 공군보라매리더십센터 명예교수, (사)한국매체상담협회 회장 등 직책을 겸하고 있다. 또한 삼성조선, 두산중공업, LG AC사업본부, SK 도시가스, 현대삼호중공업조선 등 유수기업에서의 강의경력이 있는 인적자원컨설턴트이기도 하다.

한국이고그램연구소는?
한국이고그램연구소는 2008년 김종호박사에 의해 발표된 한국형이고그램 성격검사를 바탕으로 탄생되었으며 분노, 갈등, 우울, 따돌림, 특히 리더십 또는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다스리는 다양한 기법들을 전파하고 있다.

한국형이고그램을 활용한 i-Egogram 어떤 프로그램인가?
이고그램 성격 검사는 사람의 마음을 3가지 자아로 구분하고 3가지 자아는 5가지의 기능으로 나타나는데 인간관계의 교류를 분석하는 교류분석이론의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된 성격검사지다.

또한 자신이 현재 어떤 심리상태에 있는지를 정확히 분석하여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자신이 취약한 심리적인 에너지를 극복하고 보완 해 주며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성이 먼저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i-Egogram 프로그램은 중국문화에 맞게 새롭게 구성된 자아성찰을 통한 인간관계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i-Egogram 중국에서 전파하다
5년간의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3년간의 실천을 거쳐 2011년 김종호 소장은 ‘행복의 범위’를 중국으로 넓혔다.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성격의 차이로 인해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 소통부재로 갈등이 깊어지는 자녀와 부모, 사회성 발달이 부족한 청소년, 인적자원관리와 조직문화에 관심이 있는 기업, 조직의 리더와 간부, 교사,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베이징, 항저우, 지난, 옌타이, 칭다오 등의 도시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i-Egogram 전문강사 초급반 자격과정 해외프로그램
전문강사 자격교육의 하나인 i-EGOGRAM 전문강사 자격과정은 초급, 중급, 고급과정으로 나뉘며 진행 중 개인 및 부부, 가정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제공하고 관계회복을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초급반은 성격검사의 검사실시와 해석을 통해 정확한 자기이해와 자아성찰의 장을 제공하는 과정으로 이고그램의 역사, 표준화 검사 실시절차에 의한 검사 실시, 마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규준 해석 및 두 사람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이고그램 대인관계도에 대한 해석 부분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중국 내 사업계획 및 발전방향
이고그램 전문가 자격증이 중국에서 공인되는 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장기적으로 이고그램과 심리상담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국제대학원도 설립하며 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전인치유센터도 개설하고 싶은 게 소망이다.

하지만 우선 내년 1월 출간예정인 전문서적을 발간하고 중국인의 문화와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은 물론 연구결과물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대상과 상담 분야를 세분화하고 특화 하여 최적의 i-Egogram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숙된 프로그램을 위해 앞으로 3년~5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중국에서 직접 개개인을 만나 배우고 연구하고 계획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이번 칭다오행에 대한 소감
“꿈이 있는 삶”과 “행복 업그레이드 세미나 및 전문강사 초급반과정” 강의를 하면서 중국 현지의 실정을 좀 더 알게 되었고 오해와 갈등, 소외와 미움 등으로 인한 자책, 우울 등 결코 바람직 하지 않는 사회적 현상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만남의 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한국에서처럼 부부, 부자, 모자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규과정을 개설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한마디 한다면
‘꿈 너머 꿈’, ‘꿈을 이룬 다음의 꿈’을 가지면 오늘보다 나은 내일과 약속된 미래가 있는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성격과 내면의 에너지를 잘 성찰하여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성이 먼저 작동 할 수 있는 심리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글 : 하오산동 이춘란